[김대호의 경제읽기] 다시 만난 이재용·정의선…미래차 동맹 가시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이 지난 5월 깜짝 회동에 이어 두 달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업계에선 두 차례의 회동을 통해 양사 간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자동차 분야에서 협력이 가시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며 산업계 곳곳에서 시름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 수요가 줄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흑자를 내던 포스코가 처음으로 분기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하반기에는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지 잠시후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제읽기 브리핑 이었습니다.
보다 자세한 얘기, 김대호 박사와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남양연구소에서 2차 회동해 미래자동차 기술에 대한 교감을 나눴습니다. 두 총수 만남 어떻게 보셨습니까?
두 총수가 만난 2차 회동 장소로 남양연구소가 낙점된 배경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남양연구소를 방문한 재계 총수는 이재용 부회장이 처음이라죠?
이번 회동에는 삼성에서 배터리 사업을 하는 삼성SDI와 종합기술원 최고경영진과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도 동석했는데요. 양사의 협력이 배터리를 넘어 미래 신사업 분야까지 확대되는 게 아닌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요? 만약 협력이 이뤄지면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에서 가능할까요?
앞으로 두 기업이 어떻게 손을 잡을지가 최대 관심사인데, 미래차 시장에서 경쟁력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재계에서 삼성과 현대차그룹은 오랜 기간 경쟁자로 자리했는데요. 이번 협력 어떤 의미가 있다 보시나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국내 주요 산업 영업도 크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국내 철강 맏형인 포스코가 창사 이래 첫 분기 손실을 냈습니다. 코로나19 영향이 꽤 큰 것 같네요?
자동차와 조선업이 전반적으로 부진을 겪으며 철강산업까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포스코는 실적이 3분기부터 개선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하반기,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포스코를 시작으로 자동차와 정유·화학 등 주요 제조업체들이 실적이 기존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어닝쇼크'를 겪을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1분기에 적자를 면치 못한 국내 정유사들의 경우 2분기 영업손실이 '조 단위' 규모로 추정되고 있는데 상황 어떻게 보시나요? 기업들이 버티려면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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